대입제도 변경에 따른 불안감으로 해외주재원 자녀들이 대거 귀국,올해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해와 같이 50명을 뽑을 계획인 서울대는 지난10일 접수마감결과 총 3백81명이 지원해 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7.5대1) 수준을 다소 웃도는 것.

특히 해외공관 상사주재원 등 해외근무자 자녀대상 전형은 30명 모집에 2백97명이 지원해 9.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총1백8명 모집에 5백85명이 원서를 내 5.4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3.9대1)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고려대는 정원내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1천1백38명(1백9명 모집)이 몰려 경쟁률이 10.4대1에 달했다.

작년에는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