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부제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와 보험료를 감면해주고 카풀차량 제공자에게는 보험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단란주점 룸살롱 등 유흥업소의 네온사인광고는 밤 11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마련,승용차 이용과 상업용 전력소비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자치구에서 운영중인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10부제를 위반한 차량은 주차를 금지시키는 대신 10부제 참여차량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의 10%를 할인해준다.

시는 또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10부제 참여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와 보험료를 감면해 주는 한편 10부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 아파트에서만 운영중인 카풀제는 차량제공자에게 보험혜택을 줘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10일부터 서울시내 교량 고가차도 진입램프 등을 제외한 5만4천13개의 가로등 가운데 43.6%에 해당하는 2만3천5백29개의 불을 끌 계획이다.

이밖에 축구 야구장 등의 토·일요일 및 공휴일 야간경기가 억제된다.

평일에는 사용시간이 밤 10시까지만 허용된다.

또 실외 골프연습장의 경우 조명사용 시간을 현행 밤 10시30분까지에서 9시30분까지로 1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