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부회장)와 같은 계열의 4개사 노사대표 47명이 6일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금강산을 등반하고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노사화합 금강산연수단에는 LG전자의 한만진 상무와 장석춘 노조위원장 등 24명과 LG정보통신총괄 마이크론 필립스LCD 이노텍 등에서 23명이 참가했다.

계열사 단위로 합동 노사연수가 이뤄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회사간 행사기간을 맞추는 일뿐 아니라 임금 근로조건 등을 상호비교하는데 각사 노조가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3일 연수단 출발에 앞서 "화해와 협력의 민족사적 전환기를 맞아 LG 노경의 역사도 새롭게 쓰여지기를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연수 이틀째인 지난 4일 열린 선상토론회에선 노조위원장 5명이 ''새시대를 여는 노동조합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