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이 약 6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암 사망자중 30%는 흡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암센터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공동주최로 26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건강증진 및 금연 심포지엄 2000''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규식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91년 2조1천6백억원,지난해 5조8천2백53억원에 이른데 이어 올해는 6조2천3백4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흡연의 경제적 손실은 △조기사망에 의한 생산성 손실 △흡연으로 인한 질병 손실 △화재로 인한 손실 △공기정화와 금연홍보 등 기타비용을 고려해 추산됐다.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은 또 "전체 암사망자중 30%의 주 원인이 흡연"이라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