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외래와 응급실 진료에 복귀키로 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사들이 오는 10월6일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조제에 나서기로 결정해 의·약마찰이 우려된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20일 대전에서 전공의 및 전임의와 연석회의를 갖고 한시적으로 진료에 복귀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의사협회가 제시한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정부가 만족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동참키로 결정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의료계가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의사의 처방전 없이 직접 조제키로 결정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파업이나 폐업한 지역에 대해서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부가 밝힌 적이 있어 약국이 직접조제를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오는 24일 지역별로 완전의약분업 실현 및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약사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달 8일에는 서울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