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저격수" 클라인 미 법무차관보 사임 독점 금지법 위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법정에 세우는데 앞장 선 조엘 클라인(54) 미 법무 차관보가 이달말 사임한다.

법무부 독점 금지국을 이끌어온 클라인 법무차관보는 19일 "내가 추진해온 업무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클라인이 여론의 주목을 끌게 된 것은 98년 5월 독점금지법 위반을 걸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였다.

제닛 리노 법무 장관은 "클라인은 시장의 공정경쟁 여건조성을 위해 싸워왔으며 덕분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고 다양한 상품을 쓸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 소비자의 권익을 지켜온 투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