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고시에 합격,사법연수원 과정을 마친 예비 법조인들이 변호사의 길을 택하면 어떤 대우를 받을까.

결론부터 말해 새내기 변호사들은 연봉 5천4백만원(월 4백50만원)부터 최고 8천만원(월 6백60만원)을 받으며 2∼5년 근무하면 최장 3년동안의 해외유학 기회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 중 학비와 생활비 등 체제비는 모두 로펌이 부담한다는 조건이다.

이들은 또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1주일 평균 45∼55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법연수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로펌소개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국내 로펌과 합동법률사무소 1백4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담은 것이다.

대형 로펌의 경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앞다퉈 내걸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백63명의 변호사로 이뤄진 ''김&장 법률사무소''는 신규채용 변호사에게 "최고 대우의 임금을 지급하고 5∼6년을 근무한 뒤에는 20개월 정도의 유학을 보내준다"고 밝혔다.

대형 로펌인 태평양 한미 세종등도 국내 최고수준의 대우를 약속하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