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귀경전쟁''이 15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특히 북상중인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빗길 접촉사고가 발생,교통체증을 가중시켰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4일도 29만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진입,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와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국도 진입로에서 이날 새벽까지 교통체증이 이어졌다.

14일 오후 귀경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광주~서울의 경우 7~8시간 이상,부산~서울은 8~10시간,대전~서울은 4시간 이상 각각 소요됐다.

이날 출근차량과 귀경차량이 뒤엉켜 일부 회사에서는 지각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올 추석연휴기간에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1천2백42만여대로 지난해보다 8.7% 증가했으며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인원도 3백71만여명으로 5.6%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