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교류기금은 13일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소장 지명관(76)교수를 "올해의 국제교류기금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지 교수가 오랜 기간 역사 및 문화분야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특히 한국에서 최대 규모의 일본학연구소를 창설하는 등 근년의 한.일 관계 호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 교수는 지난 98년부터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99년부터 한.일문화교류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금년에는 한국방송공사(KBS)이사장에 취임했다.

일본 국제교류기금은 매년 일본에 대한 해외의 이해,또는 일본인의 대외 이해를 깊게하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국제교류기금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5백만엔(5천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5일 오전11시 도쿄 젠닛쿠호텔에서 열린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