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조사부는 7일 이번 사건을 한빛은행 전 관악지점장 신창섭(48·구속)씨가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47·구속)씨와 공모해 주도한 신종 대출사기극으로 결론짓고 8일 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검찰은 신씨 등 구속된 5명을 8일 일괄기소하고 관악지점에서 77억원을 불법대출받은 R사 대표 이모씨도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압력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도피중인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52)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본격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한빛은행 관악지점 전 기업고객팀 대리 김영민(35·구속)씨가 아크월드 계좌에서 인출해 가족계좌로 보낸 3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