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이냐,1만원이냐''

오는 10월 28일 부분개장을 앞둔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 입장료를 둘러싸고 강원도와 산업자원부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는 지역개발 재원 확보를 위해 1인당 5천원으로 잠정 결정된 카지노 입장료에 5천원의 입장세를 부과,1인당 1만원선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산업자원부는 5천원을 고집하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산업자원부가 ''폐광지역 개발지원특별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카지노 입장시 지방자치단체가 입장세를 부과할수 있는 근거 조항을 넣지 않자 지역개발을 위해선 부담금 형식의 입장세 부과가 필요하다며 법 개정안에 이를 반영해주도록 요청했다.

산업자원부는 지역주민들도 이용할수 있게 하려면 1만원의 입장료는 비싸다며 강원도의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강원도는 행정자치부에 지방세법을 개정해 카지노 입장시 지역개발세를 부과할수 있도록 건의했으나 행자부도 세금을 새로 신설하는 부담을 우려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