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는 21일 "철로 구리를 만드는 첨단기술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20억원대의 투자금을 끌어들인 남양코퍼테크 대표 류병조(34)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철로 구리를 만들어내는 공장이 완성되면 원금에 월 15%의 이자를 얹어 돌려주겠다"고 서울과 부산에서 투자자 1천여명을 속여 26억여원을 끌어들인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류씨가 ''노벨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형사처벌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