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를 이끌어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다이아몬드왕 해리 오펜하이머가 19일 사망했다.

향년 91세.

남아공의 킴벌리에서 태어난 오펜하이머는 1948년 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기도 했으나 세계 최대의 금광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주)과 드비어스를 설립한 아버지 어니스트 오펜하이머가 사망한 57년부터는 두 회사의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업에만 몰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