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업 오락.문화업을 중심으로 대전지역의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전시가 조사 발표한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99년말 현재 대전지역 사업체수는 총 8만6천2백4개소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수도 35만8천1백31명으로 전년에 비해 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업체수의 경우 전국평균보다 1.3%포인트,종사자수는 0.9%포인트 각각 높은 것이다.

특히 사업체수 증가율은 지난 9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종사자수도 9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 업체증가율은 전기.가스업이 23.3%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오락.문화업 18.4%,사업서비스업 13.3%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서비스업은 9.1% 줄었고 금융보험업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는 오락.문화업(31.1%)과 전기.가스업(23%)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건설업(15.7%)과 부동산업(7.6%),금융보험업(4.4%)등은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인 이상 사업체수는 총 1만3백70개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고 4인 이하 영세사업체도 5만5천8백34개로 5% 늘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