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과목을 아무래도 많이 듣습니다 인터넷 비즈니스 성공전략이나 e비즈니스 실천전략,인터넷 따라하기 등이 인기 과목이지요"

국내 최대의 사이버 교육업체인 크레듀의 김영순 사장(45)은 지난 5월 강좌를 대외 개방한 후 기업체 임직원들이 한달 평균 5천명 수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레듀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분리 독립한 회사로 경영관리,어학,직능등에서 국내 사이버 교육기관중 가장 많은 54개 과목을 개설해 놓고 있다.

삼성인력개발원에 속해 있을 때는 삼성 임직원들이 주로 수강했으나 요즘은 효성,고려제강,한화,대우중공업,제일화재,서울보증보험 등 외부 임직원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다.

"기업체에서 단체로 주로 신청하고 있습니다. 수강생 명단을 넘겨주면 고용보험 절차는 크레듀에서 모두 처리해 주고 있지요" 크레듀의 사이버 연수 교육기간은 5~7주.과목당 4만원에서 10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어학과정 이외는 고용보험에서 80-90% 환급받을 수 있어 실제 교육생이 부담하는 금액은 1만원 내외이다.

크레듀는 사이버 강의외에 기업체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 강의 내용을 판매하거나 개발도 해준다.

또 사이버 연수원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들 위해 서버 플렛폼 컨텐츠등으로 구성된 교육 시스템을 임대(ASP)해주기도 한다.

"포철에 벤치마킹 e비즈모델 등 3개의 컨텐츠를 팔았고 중소기업개발원에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주었습니다. 또 쌍용 두산 금호 제일제당 등에는 시스템을 임대해 주었지요. 행정자치부 산하의 중앙공무원 교육원과도 계약,예산실무등 8개 과정의 사이버 공무원 연수과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사이버 공무원 연수과정이 구축되는 연말부터 모든 공무원들이 사이버상에서 연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교육전략팀장,삼성그룹 전산실장 등을 역임한 그는 연말까지 자격과정 전문직능 교육과정을 추가해 교육과정을 모두 1백개로 늘리고 해외 사업에도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