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6개 투자기관의 노동조합 대표,사용자 대표,그리고 이들이 선출한 공익대표들로 구성된 ''노·사·정 서울모델 협의회''가 이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노·사·정 서울모델 협의회 위원장에는 이규창 단국대 교수가 선정됐다.

사용자 대표는 김정국 지하철공사 사장 등 3명,노조 대표는 배일도 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등 3명,공익대표는 이경우 변호사 등 4명이다.

협의회는 매년 상반기중에 다음 연도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근로조건 등을 협의하는 등 노사관계 현안을 논의,노사 분규를 사전에 막는 역할도 하게 된다.

또 연 2회 정기회의와 수시로 개최되는 임시회의를 통해 노사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협의회의 의사결정은 노·사 및 공익대표간의 합의에 의해 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익대표의 조정안을 따르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투자기관 노조협의회에 소속된 조합원은 1만5천40명에 달한다.

배일도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은 "서울모델 협의회를 새로운 사회협약 모델로 발전시키는게 바람"이라며 "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