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고지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이 혈액속에 너무 많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 호르몬 담즙의 원료로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혈중에 너무 많은 양이 있으면 동맥 벽에 두껍게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혈류를 차단한다.

심장근육에 위치한 관상동맥을 막을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중성지방은 지방조직에 저장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단지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만 높을 경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지혈증 치료제에는 <>담즙산과 결합하여 콜레스테롤을 배설하는 약(보령제약 퀘스트란,LG화학 바이트란)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일동제약 올베탐) <>간에서 나온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약물(피브레이트 계통약물:종근당 베자립,LG화학 리프라돌,녹십자 리판틸,제일약품 로피드) 등이 있다.

이중 퀘스트란은 부분적 담관폐쇄와 관련된 가려움증,흡수불량에 의한 설사에도 사용한다.

식사 직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미리 오렌지 또는 사과 쥬스와 혼합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복용하면 안성맞춤이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변비 메스꺼움 복부팽만 방귀 등이다.

이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해결할 수 있다.

일동제약 올베탐은 모세혈관확장 간기능손상 신기능장애 통풍 당뇨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앓는 사람이나 임산부와 수유부에는 금기다.

피브레이트 계통약물은 근육손상 담석증 탈모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간장애 신부전 담석증 임산부에게는 금기다.

이들 약물을 제치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게 스타틴 계통의 약물이다.

로바스타틴(종근당 로바로드,중외제약 메바코) 아토르바스타틴(한국화이자 자라토) 심바스타틴(한국MSD 조코) 프라바스타틴(한일약품 메바로친) 세리바스타틴(바이엘코리아 리포바이)등이 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시간이 자정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최고조가 되기 때문에 저녁 또는 취침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으로는 위장관기능저하 간독성 근육통 광과민성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간질환환자 임산부나 수유부에는 금기다.

임산부는 장기 복용후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도 있다.

이들 제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저하효과가 가장 강력한 것은 아토르바스타틴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값이 비싸고 출시된 지 얼마안돼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발매된지 오래된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은 심장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장기간의 임상연구로 입증되고 있다.

이들 약들은 아토르바스타틴보다 복용기간이 다소 더 걸릴 뿐 콜레스테롤 저하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