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경기 남부 등을 강타한 비구름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곳에 따라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24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제주쪽으로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비구름의 세력권에서 벗어났다"면서 "그러나 제주지방에는 25일까지 20~50mm(많은 곳 80mm이상) 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전남 남해안,부산,경북남부.경남내륙지방 등에 내렸던 호우경보및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오는30일까지 무더위와 함께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소나기가 종종 내리는 날이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중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10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등 15명의 인명피해와 3백3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주택 4천2백99채가 침수돼 1천62가구 3천7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만1천8백48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