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생산된 "호접난" 5백억원어치가 내년부터 10년간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된다.

울산시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 시와 중국 광동성 순덕시의 농장및 무역업체와 향후 10년간 연간 50만본씩 5백만본을 생산 판매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미국과 중국 현지에 각각 3천평,1천평 규모의 난 수출전진단지를 조성해 울산에서 10개월정도 자란 중간난을 이곳에서 6개월정도 키워 시중에 출하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미국 올란도시와 중국 순덕시가 세계 화훼도매시장의 중심지여서 수출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 호접난은 울산시 북구 중산동과 울주군 서생면 일대 농가 1만6천여평에서 연간 1백60만본을 생산,일본 등에 주로 수출해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