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국립공원의 구역이 일부 조정되고 공원내 시설도 변경된다.

17일 경북도는 최근 환경부가 불합리한 국립공원 구역조정을 위한 계획안을 통보해 옴에 따라 이를 공고해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토록 했다.

이 계획안은 국립공원 경계 지역의 자원성과 지역별 타당성,경관등을 고려해 일부는 구역해제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인근의 국공유지는 신규 편입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의 경우 양북면 장항리 0.008평방km 가 축소되는 대신 현곡면 기장리는 0.091평방km가 증가하고 공원내 자연보존지구 및 자연환경지구는 6.631평방km 늘어나고 공원시설도 일부 변경된다.

가야산 국립공원은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3.522평방km가 증가하는 반면 수륜면 백운리 1.366평방km는 축소돼 공원구역이 2.156평방km 확장된다.

주왕산 국립공원은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0.011평방km가 감소되나 부동면 내룡리 1.614평방km가 새로 편입돼 공원구역은 1.603평방km 늘어나며 자연보존지구는 8.796평방km로 확장된다.

속리산,월악산,소백산 국립공원의 경북도 관할지역은 용도지구와 공원시설계획 일부가 변경된다.

공원구역 조정은 주민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돼 정부에서 고시할 예정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