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와 관철동 젊음의 거리,돈암동 성신여대 입구 등 서울시내 37개 지역이 "청소년 그린벨트"로 지정돼 대대적인 정화작업이 펼쳐진다.

서울지검 소년부는 13일 서울시와 합동으로 식품위생명예감시원과 유해환경감시단원,구청 공무원이 참여하는 합동단속반을 편성,청소년을 고용하거나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검찰과 서울시는 단속공무원 실명제를 도입,현장단속 책임을 강화하고 명예감시원에게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준공무원급의 단속권한을 부여했다.

검찰은 서울지구 청년회의소,해병전우회 등과 협의해 자원봉사자 수를 2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검찰은 우선 1차대상 지역을 13곳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1차 단속 지역은 관철동 젊음의 거리,대학로,두산타워 일대,성신여대 입구,숙명여대 입구,이태원 해밀턴호텔 부근,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역삼동 강남역 주변, 강남역 제일생명 주변,신림4거리,봉천4거리,노량진역 주변,사당역 주변 등이다.

9월부터 단속에 들어갈 지역은 명일동 4거리,천호동 현대백화점 주변,신천역 먹자골목,가리봉1동 공단5거리,당산역 주변,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주변,홍익대앞,신촌로터리,명지대앞,수유역 주변,쌍문역 주변,노원역 주변 등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