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염색기술연구소가 컴퓨터를 이용해 다품종소량생산을 할수 있는 디지털 날염용(DDP)전처리 원단 제작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염색기술연구소가 밀라노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한 이기술은 물 세제 등 외부작용에 대한 안정성과 탈색정도를 표시하는 견뢰도가 4급이상으로 신진국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디지털 날염기술은 컴퓨터에 저장된 이미지를 바로 직물에 프린팅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세계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디자인을 별도로 도안하지 않고 컴퓨터를 이용해 염색할 수 있어 생산기간을 단축할 수있다.

염색후에도 세척과정을 줄여 환경오염도 줄 일 수 있다.

디지털 날염제품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데 야드당 20~30달러 선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염색연구소 관계자는 "디지털날염제품의 세계시장규모는 지난해 1백60억달러에서 오는 2004년까지 2백13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