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수석대표들은 7일 아.태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골자로 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서울삼섬동 코엑스 국제회의장에서 폐막 직후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각국 대표들은 관광사업과 투자의 장애물 제거를 비롯해 관광객 관광상품 및 서비스의 유동성 증진,보존적인 관광개발,경제 사회적 발전수단으로서의 관광인식 등 4대 정책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이같은 정책목표 실현을 위해 공동실행계획(CAP)과 개별실행계획(IAP)을 수립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제안으로 창설된 제1회 APEC관광장관회의는 지난 4일부터 나흘동안 고위관리자회의와 본회의인 장관회의를 통해 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인 후 이날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폐막됐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