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4공단의 분양가격이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평당 34만원으로 인하돼 공단 조성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오는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1백88만평 규모의 구미4공단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비싼 용지가격으로 입주희망업체가 없어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분양가를 39만원에서 34만원으로 인하키로 했다.

수자원 공사는 이경우 평당 분양가가 군장(35만원), 창원(59만원), 시화(58만원) 등 정부가 조성한 다른 국가공단에 비해 저렴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는 용지보상비 중 미지급된 6백59억원을 이달부터 지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구미시와 산단공 중부지역본부 등에서는 입주업체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저리자금 융자, 외국인전용공단의 조성 등을 통해 4공단 조성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지방이전 희망기업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