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인터넷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할 동북아 E-비지니스 센터의 건립이 추진된다.

인천지역 2백50여 정보통신 벤처기업들로 구성된 인천중소정보통신협회(회장 조용범)는 6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등을 기반으로 동북아 중심지로 발전할 인천지역에서 인터넷 벤처등의 첨단 산업을 육성할 비지니스 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올하반기중 센터의 건립위치와 규모등에 대한 설계작업을 마친뒤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내년초부터 대규모의 비지니스센터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는 인천지역 1천여개 벤처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칠 종합 정보센터를 비롯해,연구및 생산시설,해외 기업간 협력및 정보교류센터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입주업체에 대한 기술과 마케팅등의 경영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을 비롯해 항만과 공항,대학등의 인천지역 정보 인프라를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작업에 나서기로했다.

협회측은 인천시가 추진중인 송도 미디어밸리 조성 사업이 백지화 되다시피 하고 대규모 예산을 들인 생활정보시스템 확장사업,지역정보화사업 등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어 벤처육성을 위한 비지니스센터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용범 협회회장은 "창업단계를 지나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활동에 나서고 있는 지역 벤처기업에 활동공간을 시급히 제공하지 않을 경우 서울로의 탈출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