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해외군사구매(FMS)방식으로 도입된 M48전차가 수리용 부품인 크랭크축을 구입하지 못해 정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의 M48전차 제조.판매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사는 지난해 10월 전차와 관련 부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더이상 부품을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 조달본부는 우선 동종의 전차를 보유한 이스라엘 정부나 부품 제작사로부터 보유 부품의 긴급도입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네덜란드 노르미,캐나다 테크모티브 등 4개사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크랭크축 90개를 구매하는 방안을 놓고 적격여부를 심사중이다.

조달본부에 따르면 올해 필요한 M48전차의 크랭크축은 모두 1백21개인데 반해 현재 군비축물량은 62개에 불과하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