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대 주종재(식품영양학과) 교수는 26일 흰쥐에 대한 실험결과 고추장이 비만방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3주 동안 고지방 식품 1천5백㎉를 먹인 쥐는 체지방 축적량이 일반 쥐(15.1g) 보다 19.3g 늘어난 34.4g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지방 식품에 고추장을 섞어 먹인 쥐의 체지방은 9g밖에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교수는 "고춧가루 외에 고추장 재료인 메주나 숙성 때 생긴 성분이 체지방을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며 "이 원리를 활용해 부작용 없이 살을 뺄 수 있는 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주교수는 지난해 7월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체지방을 감소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