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로 건설되는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오는 8월 착공될 전망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북구 침산동일대 옛 제일모직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 1천5백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해 최근 시가지조성사업계획 인가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는 공람기간을 거쳐 오는23일경 제일모직이 제출한 3만6천평에 대한 도로망 상하수도시설 등 시가지조성사업 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사업계획의 인가를 받으면 오는7월 오페라하우스의 건축허가를 받은뒤 8월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02년 하반기 완공될 이 공사에는 모두 5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일모직은 지난98년 3월 개발사업에 들어가 같은해 12월 교통영향심의와 건축심의를 마쳤으나 IMF 경제위기로 인한 경영난으로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계획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제일모직 후적지에 개발키로 한 업무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마련이 여의치 않아 계획추진이 계속 지연될 전망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