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의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내주 북한을 방문하게 될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9일 “정상회담후 남북 문화 관광교류가 보다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정상회담후 구체적 남북 문화관광교류 분야와 관련,“공동 관광사업 확대에 대해서는 북한측 인사들도 적극적 자세”라고 전하고 “특히 금강산행 철도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백두산 묘향산 관광도 제3국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내왕할 수 있도록 논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장관은 이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올 9월 시드니올림픽 남북한 공동입장,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단일팀 참가 문제등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축구연맹(FIFA)등이 적극적 관심을 갖고있다”면서 “이번 방북은 북측 의사를 타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