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비료 1천t과 양수설비 50세트를 국제옥수수재단과 협력해 북한조선가톨릭교협회 중앙위원회에 전달키로 했다.

사제단이 북한에 지원하는 물품은 요소비료 500t과 유기질 비료 500t 및 농업용양수설비 50세트로 3억4천200만원 상당이며, 지난 3월8일부터 4월23일까지 제2차 사랑의 비료보내기운동을 통해 각 성당과 수도회를 중심으로 모금한 것이다.

사제단은 11일 오후4시 여수신항에서 북녁동포돕기 사랑의 비료.양수설비 축성식을 갖는다.

사제단이 북한에 지원하는 비료를 실은 중국선적의 밍유호는 12일에 출항해 남북정상회담 기간중 북한의 남포항에 도착하게 된다.

지난96년부터 북녁동포돕기운동을 전개해온 정의구현사제단은 그동안 20억원의 식량과 의약품을 북한 조선가톨릭교협회에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는 1억원의 비료를 전달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