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에너지개발연구소가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에 소수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에 따라 4개소의 소수력 발전소를 본격 건립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에너지개발연구소에 따르면 선암정수장의 경우 물의 낙차가 10m 발전이 가능한 수준이어서 16억원의 건설비를 부담해도 6년정도면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소수력 발전과 다목적 이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거쳐 내년에 선암정수장,2002년 용연하수처리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천상.회야정수장에도 소수력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여건에 맞는 에너지 개발사업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를 넘는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절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