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생들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뜻으로 서명과 함께 성금까지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의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재학생 2천1백55명.

이들은 지난달 30일 북한학생돕기 성금모금운동을 벌여 4백31만1천만원을 모았고,서울 명동과 영등포역 등지에서 "정상회담 성공축원 시민한마음 서명운동"을 벌여 일반 시민 4만8천5백13명의 사인을 받았다.

이들 고교생들의 성금과 서명명부는 조규향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달됐는데 이들은 서한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쳐 "남북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오갈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