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O양 비디오"에 탤런트 오현경과 함께 나왔던 모델 출신 함성욱(36)씨가 인터넷 방송에서 성인 대상 토크쇼를 진행한다.

함씨는 24일 오후 성인 전용 인터넷 방송국 "엔터채널"이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5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밤 11시부터 1시간씩 "원나잇 스탠드"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대손님과 네티즌들이 함께 성과 사랑을 소재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함씨는 "포르노 배우라는 인식이 퍼져 정신적 피해를 많이 입었다"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방송하며 자연스럽게 나를 알리면 오해도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명세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상업적 의도에서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은 결코 아니다"며 "사회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송출연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함씨는 "O양 비디오"에 대해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고 앞으로 방송에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모델 출신의 함씨는 그동안 방송과는 무관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