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내달 1일께부터 현행 5백원에서 6백원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24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버스요금을 평균 20%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현금 기준으로 일반 도시형버스는 일반 및 중고생이 5백원에서 6백원으로, 초등학생은 2백원에서 2백5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일반 좌석버스는 1천원에서 1천2백원, 고급 좌석버스는 1천1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오른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때는 도시형 버스는 일반이 4백90원에서 5백50원, 중고생이 3백40원에서 4백10원으로 인상된다.

카드로 내는 일반 좌석버스 요금은 일반인이 9백80원에서 1천1백원으로 오르는 반면 중.고생은 9백80원에서 9백원으로 떨어진다.

고급 좌석버스도 일반인은 카드 요금을 1천80원에서 1천2백원으로 올리는 대신 중.고생은 1천80원에서 9백80원으로 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금 납부기준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20% 가량 오르기는 하지만 지하철카드를 이용해 버스를 탈 때도 할인혜택을 주어 카드 이용자들의 실제 인상률은 평균 13.8%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