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직장에서 PC에 연결된 감지센서로 혈압 혈당 등을 측정하여 인터넷상의 건강차트에 축적한뒤 사이버공간에서 의사와 상담할수 있는 사이버검진시스템이 개발됐다.

인터넷 건강정보업체인 페이지원(www.hidoc.co.kr)은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심전도 혈액검사 등을 할수 있는 "하이닥 홈케어"를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하이닥 홈케어에는 <>심전도 <>맥박수 <>혈중산소포화도(심폐기능 평가지표) <>전자청진기 검사(") <>소변검사(혈뇨 단백뇨 당뇨여부와 세균감염여부 등) <>호흡수측정 <>체온측정 <>체지방측정 등을 할수 있는 9개 기능의 옵션을 갖추고 있다고 페이지원은 밝혔다.

혈당검사의 경우 볼펜모양의 기기로 가볍게 피한방울 채취,컴퓨터 센서에 올려놓으면 혈당치가 측정돼 인터넷상에서 건강차트에 축적되고 주치의는 정기적으로 건강차트를 분석해 환자에게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나머지 검사항목도 별도의 검사센서가 달려있어 환자가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구입할수 있다.

또 검사치가 갑자기 올라갈 경우 위급상황임을 통보해주는 경보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페이지원은 이같은 자가검진시스템을 80만원대에 판매하고 구입자와 해당지역 의사를 연계시켜 월2만5천원선(4인가족 기준)에서 사이버 주치의 상담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하이닥 홈케어는 오는 26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개막되는 건강박람회2000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