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산하 2백19개 노조의 17만4천명이 쟁의조정신청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민노총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LG화학 금호타이어 태광산업 부산교통공단 축협 전국사회보험노조 등이 파업에 동참키로 했으며 지금까지의 쟁의조정 신청상황을 감안할 때 오는 31일 총파업에 10만명 이상의 노조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쟁의조정 신청을 낸 사업장중 상당수는 임금교섭이나 단체협상이 타결되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31일 파업에 4만-5만명 정도가 동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6월1일부터 4일까지 각종 집회를 열면서 파업 열기를 이끌어 가려고 하고 있지만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노동계의 총파업은 6월4일을 전후해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