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달맞이언덕 일대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22일 수려한 자연경관과 각종 문화공간이 있는 달맞이언덕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키로 하는 새천년언덕 조성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시는 이 계획에서 미포선착장부터 달맞이 언덕에 이르는 지역을 <>미포나루마당 <>문 게이트 플라자 <>달맞이동산 <>해와 달마당 <>이벤트 광장 등 5개의 마당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이지역에 <>오륙도가 보이는 언덕길 <>허니문 산책로 <>미식가의 거리 <>추리문학길 <>풍경거리 등 5개 거리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2년까지 기본구상과 실시설계, 유관기관 협의를 거친 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각종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이어 2011년부터 2030년까지 지역내 협의체와 주민 주도로 사유지 재건축 등 지역가꾸기 사업을 벌여 달맞이언덕 관광명소 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짚불 곰장어와 멸치회 등 향토음식과 경관사진, 디자인 등을 개발해 캐릭터 상품으로 연결하고 새천년 언덕을 가꾸는 모임을 결성,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중 해월정 앞의 보도를 정비하는 등 해와 달마당 조성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