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4년까지 우리나라 전체 연근해 어선의 26%인 3천35척(11만5천t)을 연차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연근해 어업자원에 알맞는 어선규모를 유지해 어업경쟁력을 높이고 수산업계의 경영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어업구조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어업구조개선은 과도한 어획을 막아 지속적인 어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한.일 및 한.중 어업협정과 관련해 직접 영향을 받는 어선과 자원을 고갈시킬 우려가 있는 어선을 우선 감척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와함께 총허용어획량제도와 연계해 어선을 줄여나가는 어업구조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총허용어획량제도는 어종별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양을 정하고 허용된 범위내에서만 어획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