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자신이 지망하려는 대학의 요강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시모집과 특별전형 모집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이 계속 쉽게 출제됨에 따라 논술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다음은 주요 입시학원 전문가들의 조언.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34개 대학이 반영하는 제2외국어는 인문계에 집중돼 있다.

어문계열과 사회과학 계통의 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지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제2외국어 반영 여부와 비중을 파악해야 한다.

24개 대학이 논술점수를 반영할 예정이어서 당락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5만명 가까이 늘어난 재수생 집단중 수능 3백80점 이상의 고득점 재수생들도 변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늘어난 수시모집과 특별전형에 주목해야 한다.

특정영역이나 한 과목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이 수시.특별전형 요강을 어떻게 내놨는지를 살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인문계 학생이라면 제2외국어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평가실장=교차지원이 달라지지 않았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올해 대학입시 때 교차지원을 허용했던 대학중에서도 내년 입시에서는 교차지원을 금지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차전형에서 떨어진 수험생이 정시모집에서 하향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논술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