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총장 정성기)는 영어를 배우기위해 해외로 나가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PENDP(POSTECH English Only Dormitory Program)을 개발해 오는 7월 시행한다.

PENDP는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난 재학생을 그룹강사로 선발,수강생들과 여름방학기간내 5주간 지정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지도하는 새로운 영어연수 프로그램이다.

그룹리더는 포항공대 재학생중 외국에서 다년간 살았던 적이 있고,언어구사력이 원어민 수준을 능가하는 학생들로 구성된다.

연수내용도 기존의 틀에 박힌 방식에서 탈피해 식사,야외학습,촌극 콘테스트,그룹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수강생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그룹리더와 수강생은 연수기간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지정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식사를 하면서 일상적인 주제를 화제삼아 영어로 말해야하는 등 까다로운 규칙을 지켜야 한다.

연수기간 중에는 당연히 영어만을 사용해야 하고,점심.저녁시간을 포함해 5시간이상 결석하거나 3회 이상 한국어를 사용하다 발각되면 퇴출 당한다.

이번 어학연수는 포항공대 여름학기 강좌에 수강신청한 포항공대생 50명과 이화여대생 10명등 총 60명을 대상으로 총 7~ 8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오는 6일까지다.

< 울산=하인식 기자 hai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