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청소차 운전원이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자전거로 전국일주에 나선다.

서울 중랑구 청소환경과 임지열(50)씨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할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산악자전거로 1천5백km 전국일주에 도전한다.

임씨는 2일 오전10시 구청앞을 출발,속초~울진~포항~부산~순천~목포~군산~아산~수원~서울 등 전국일주 코스를 하루평균 1백km씩 달려 16일 서울에 돌아올 계획이다.

임씨는 평소 자신도 가난한 처지지만 불우이웃돕기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중랑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회"의 총무도 맡고 있다.

임씨는 IMF경제위기 이후 소년.소녀가장들에 대한 후원금이 거의 끊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전거 전국일주를 결심했다.

그는 이번 대장정을 위해 매일 1백50km씩 달리는 맹훈련을 해왔다.

임씨의 소년.소녀가장돕기에 동참하려면 한빛은행 계좌 "828-072007-13-001 중랑구청"으로 후원금을 입금하면 된다.

후원금은 km당 1만원이나 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문의 490-3410.

< 유영석 기자 yooy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