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한국의 맛과 전통을 알릴 수 있는 1백여개 "가볼만한 음식점"을 발굴,외국인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자치구별로 추천받은 3백50여개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학계 업계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선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우수 음식점 선정과정에서 친절 청결 맛이 뛰어난 음식점에 대해서는 위생검사를 2년동안 면제해 주거나 시설개선자금 등을 우선적으로 융자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음식점의 <>약도 <>업소의 유래와 특징 <>주방.화장실 청결상태 등을 소개하는 안내책자 5천부를 만들어 내.외국인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프랑스인을 위한 프랑스 음식점,이탈리아인이 좋아하는 이탈리아 음식점 등도 뽑아 호텔 여행사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또 외국인이 우리나라 음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식이름과 주재료 조리법 영양정보 등에 관한 내용을 영어 일어 등 5개국어로 번역해 음식점들이 식당 메뉴로 사용할 수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11만3천여개의 음식점이 있으며 이중 4천5백여개가 모범업소로 지정돼 있다.

< 유영석 기자 yooy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