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근로자의 날" 기념식을 갖고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와 노조간부,사용자 등 모두 382명에게 포상을 실시한다.

올해 수상자 중 민영식 (주)파라다이스산업 생산과장, 강성천 전국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이동윤 세림제지(주) 대표이사 등 3명은 은탑산업훈장을, 남일삼 한국노총 조직강화본부장 등 6명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특히 은탑훈장을 받는 민씨의 경우 소아마비로 인한 신체 장애에도 불구하고 조립공에서 생산과장에 오르기까지 현장근로자의 상담역을 자임하며 노사단합대회 등을 통해 노사협력과 생산성향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일훈 (주)빙그레 김해공장반장 등 7명은 철탑산업훈장, 채영애 행남자기(주) 반장 등 10명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또 최종태 서울대 교수(경영학)는 옥조근정훈장을 받고 71명이 대통령표창,72명은 국무총리표창,1백83명이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5월 2일 훈.포장을 받은 56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