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요금이 오는 6월초를 전후해 20%가량 오른다.

서울시는 28일 버스업체에 대한 원가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금을 내는 승객을 기준으로 버스요금을 20%정도 올려주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하철 교통카드로 버스를 탈때도 할인혜택을 주기로함에 따라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의 인상률은 평균 13.8%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시의 인상방안에 따르면 현금요금 기준으로 일반버스는 일반과 중고생이 현행 5백원에서 6백원으로 20%,초등생은 2백원에서 2백50원으로 25% 오른다.

일반좌석버스는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20%,고급 좌석버스는 1천1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18.2% 인상된다.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는 일반버스의 경우 일반이 4백90원에서 5백50원으로 12.2%,중고생이 3백40원에서 4백10원으로 20.6% 인상된다.

일반좌석버스는 일반인이 9백80원에서 1천1백원으로 12.2% 오르는 반면 중고생은 9백80원에서 9백원으로 8.2% 내린다.

고급 좌석버스도 일반인은 1천80원에서 1천2백원으로 11.1% 오르지만 중고생은 1천80원에서 9백80원으로 9.3% 내린다.

반면 중고생의 회수권은 현행 3백40원에서 4백50원으로 32.4%로 인상폭이 높게 책정됐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버스정책시민위원회와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상안을 최종 확정한뒤 오는 6월초를 전후해 요금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