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을 맞이해 공장 등의 악취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25일부터 경기도 시화지역의 악취사업장에 대한 실태 점검에 들어간다.

시화지역은 폐기물 처리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해 왔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 이 지역내 1백15개 업체의 문제시설을 개선토록 명령했었다.

이번에 중점 점검을 받는 사업장은 17개 폐기물재활용업체, 47개 대기적색업체, 21개 악취중점관리업체 등 총 85개소이다.

이들은 폐기물운반 및 처리, 배출시설, 방지시설, 배출구 등에 대한 점검을 받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의 시설개선이 미흡해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처럼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