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지역에 대규모 전통 공예촌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24일 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예품을 연구개발하는 부산공예촌을 오는 2002년 5월까지 기장일대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1백2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공예촌은 대지 3천평에 종합전시판매관 작업실 작품체험실 관광정보센터 자료실 연구실 세미나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는 지하1층 지상4층의 연건평 2천평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연내 부지를 선정한 뒤 내년 5월 착공해 오는 2002년 5월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행사때 부산을 찾는 관광객과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이일대를 관광 쇼핑명소로 활용키로 했다.

또 부산공예촌을 공예협동조합에 위탁운영시켜 우수공예품을 내외에 홍보하고 상품화를 유도, 지역 공예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전남 강진의 고려청자박물관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부산 특유의 공예품을 연구할 수있는 기반을 조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공예촌은 해운대등 동부산권 관광지와 연계돼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있어 관광수입 증대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