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이 오랫동안 일하는 사업장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 조건등 에 대한 정부의 지도감독이 강화된다.

노동부는 23일 이달 하순부터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주요 제조업체와 운수.창고.통신업체를 대상으로 휴일,휴가 등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0시간으로 전제 업종중 가장 길었고 운수.창고.통신업은 49.9시간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점검대상으로 확정된 사업장은 <>5백인 이상 제조업체 3백97개소 <>3백인이상 운수.창고.통신업체 1백70개소 <>기타 예방점검이 필요한 업체 52개소 등 모두 6백27개소다.

이번 점검에서 지방노동관서 근로감독관들은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지나친 연장 근로를 자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연장 근무와 관련,노사간의 합의가 있었는 지와 법정휴일,휴가를 제대로 줬는 가를 함께 확인한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올 상반기까지 평소 임시.일용직이나 파견 근로자를 많이 쓰는 3백인이상 은행 증권 보험회사 95개와 노무관리가 취약한 사업장 2백42개를 대상으로 사업장 노무관리 지도를 실시한다.

금융기관의 경우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노동관계법령 위반여부 등을 주로 확인한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