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서 남북한 바둑대표들이 실력을 겨룬다.

인터넷게임개발업체인 조이포유는 단오날인 6월6일 남북한 대표 각각 6명이 인터넷을 통해 바둑실력을 겨루는 "남북대표 인터넷 바둑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민간 차원에서 인터넷을 통한 남북 문화교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남북한에서 각각 예선을 통해 뽑힌 대표 6명이 오는 6월6일 중국 베이징에 설치될 "은별바둑"게임서버를 통해 사이버상에서 만나 최종 결선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북한에서는 평양에서 이 서버에 접속, 북한에서 개발한 "은별바둑게임"프로그램을 통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국을 벌여 1~3등까지 순위를 가린다.

김윤찬 조이포유 사장은 "올초부터 "범태평양 조선민족 경제개발 촉진협회"(www.dprkorea.com)관계자와 만나 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이달초 중국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 통일부로부터 허가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이포유는 현재 대북무역과 이산가족 상봉을 통한 남북화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스젠(www.sysgen.co.kr)의 협력을 얻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12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간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는 상황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대회의 수익금을 북한어린이돕기와 남북공동 온라인사업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예선은 조이포유사이트(www.joy4you.com)에서 오는 5월1일부터 치뤄진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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