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국무총리는 13일 강원도와 경북의 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리는 이날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한 뒤 삼척시청에서 김일동 시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강릉 삼척 동해 고성 울진 등 산불피해가 큰 지역을 재난관리법 제50조에 의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가 아닌 사고로 시.도의 행정능력으로는 수습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될 경우 중앙사고대책본부장의 건의와 중앙안전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하도록 규정돼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주민은 재해구호 및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상의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박 총리는 아울러 "철저한 진화와 이재민 구호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국가기간시설 및 중요시설에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서화동기자 fireboy@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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