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내에서 자살 및 자살소동으로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2천5백98건이며 이중 2백58명이 사망하고 2천1백10명이 부상했다.

또 여성의 자살이 1천4백6건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서울시소방방재본부는 작년 자살 및 자살소동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자살소동을 많이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자살 및 자살소동을 보면 97년 2천5백31건,98년 3천2백72건으로 경제위기가 있었던 98년 자살건수가 전년에 비해 29%정도 늘어나다 경제가 회복된 지난해는 6백74명이 줄었다.

종류별로는 음독자살이 1천2백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해가 7백3건,강물투신이 2백71건이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에서 자살을 시도한 경우가 1천8백96건으로 가장 많고 한강 1백54건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39세 사이가 1천5백6건으로 전체건수의 57%를 차지했다.

특히 지하철에서 투신자살하는 건수가 97년 21건,98년 23건,99년 3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